[제2회 머내마을영화제]
2019년 9월 8일(일), 제 2회 머내마을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합니다.
동천동 주민센터에서 상영되는데요.
머내마을영화제 집행위원들이 힘을 모아 재미있는 토크도 기획했습니다.
집행위원회의 멤버이자,
영화제의 리플렛등에서 멋진 글을 써주신 박광식님께서
이번에도 근사한 초청의 글을 써주셨습니다!!!
<집행위원회 선정 영화 홍보글>
[나, 다니엘 블레이크]
‘복지는 인간의 존엄이다’
2016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‘나, 다니엘 블레이크’는
진정한 복지정책이란 시혜가 아니라 시민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
가장 근본적이고 필요한 정치적 행위임을 보여줍니다.
우리가 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는
비정한 현대사회의 잘못된 복지시스템에 저항하는 한 인간의 자존심과
이웃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진실한 연대의식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며,
우리로 하여금 앉아있지 말고 지금 일어서서 행동하라고 촉구하기 때문입니다.
영화상영 후
안병렬 (전)용인시 복지여성국장과
‘함께하는 청소년학교’ 오일화 선생을 GV로 모시고
영화에 대한 감상평과 함께
대한민국 복지정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.
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
[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]
‘셔터를 누르는 순간, 폐허는 사람의 마을로 변신한다 ’
88살의 누벨바그 여전사 아녜스 바르다와
33살의 포토크래퍼 JR이 공동감독한
로드무비인 ‘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’은
사진, 영화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
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
가장 적극적이며 가장 혁명적인 도구임을 드러냅니다.
폐허가 된 곳의 주민의 얼굴을 찍은 사진이
그 자리에서 바로 현상되어 집에 포스터처럼 걸릴 때
마을은 다시 온기를 되찾고,
얼굴은 예술이 되고,
세상에서 가장 큰 갤러리가 됩니다.
이 영화를 보고나면, 왜 머내영화제의 슬로건이
‘영화를 하다, 마을을 보다’가 되었는지 아실 수 있게 됩니다.
영화상영 후
국민대 국문과 정선태교수와
행동하는 포토그래퍼 두 분(이구영, 이상엽 작가)을 모시고
시네토크 시간을 갖습니다.
예술의 본질과 그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
함께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.
꼭 보러 오세요.
#머내마을영화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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